【세리에A】 2월 13일 제노아 CFC : US 살레르니타나 1919 분석

글이 없습니다.

【세리에A】 2월 13일 제노아 CFC : US 살레르니타나 1919 분석

댓글 : 0 조회 : 497

1.png

 

◈제노아 (리그 19위 / 패패패무무)

리그 3R에서의 승리 이후, 단 1승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들보다 나쁜 성적을 찾기란 쉽지 않을 정도. 셰브첸코 감독은 불과 9경기만에 경질 수순을 밟았고, 뒤이어 사령탑에 오른 블레신 감독(부임 후, 2무) 역시 이렇다 할 활로를 구상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피오렌티나와의 격돌(6-0 패)에서 대패를 허용한 후, 우디네세(0-0 무), 로마(0-0 무) 등을 상대로 실점없이 승점을 따낸 점은 그나마 꼽는 고무적인 요소. 역시나 득점력 부재가 문제다. 앞서 치른 리그 15경기 중 멀티 득점에 성공한 경우는 단 한 경기도 없었다. 블레신 감독 역시 공격 전개 방침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는 유형은 아니다. 실점 극대화, 그 이상의 대응 전략을 구상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 주소. 그나마 최근 수비 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바니(DF)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월 대부분을 날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악재라면 악재. 오스트리아 무대를 충분히 경험했던 예보아(AMF, 최근 2경기 2골)를 영입했고, 아미리(AMF) 역시 특유의 전진 성향을 발휘하고는 있으나, 최근 꾸준히 출전 빈도를 높이는 ‘서브 1선’ 피콜리(FW, 최근 10경기 0골 0도움)로의 연계 과정까지는 바라기 힘들다. 참고로 직전 경기에서도 팀이 기록한 10회의 슈팅 중 1선의 몫은 단 1회도 없었다. 승점 3점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력은 결코 아니다. 난항은 피할 수 없겠다. 여러 감독이 부임과 경질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여러 자원들이 새로 물망에 오르거나, 경기력이 충분했던 자원들이 벤치를 달구는 경우가 잦다. 직전 일정에서 퇴장을 당한 외스티가드(DF)가 그러했고, ‘서브 1선’ 피콜리(FW)의 선발 출전이 대표적인 예였다. 구성 자체가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이다.

 

◈살레르니타나 (리그 20위 / 패승패패무)

상황은 이들 역시 급하다. 콜란투오노 감독은 무한 경쟁 체제임을 밝혔다. 실제로 나폴리와의 격돌(4-1 패)에서 꺼낸 라인 업과 스페치아전(2-2 무)에서 꺼낸 라인 업은 골키퍼를 포함한 11명 모두 달랐다. 철저히 구분된 스쿼드 운용을 통해 체력 관리와 ‘무한 경쟁’ 구도의 이점을 취하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나촐리(FW, )를 재발견, 운영의 힌트를 찾고 있다. 여기에 베르디(AMF), 리베리(AMF) 등 1.5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첨병들도 존재한다. 제노아에 비한다면 확실히 다채로운 구성의 공격 라인 업이다. 원정이긴 하나, 최소한의 만회 득점은 기대해 볼만 하다. 콜란투오노 감독은 본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스페치아전에서 활용했던 “세 명의 미드필더”를 직접 언급하며 본 일정에서도 활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실제로 직전 경기(vs 스페치아 2-2 무)에서는 카스타노스(MF), 라도바노비치(MF), 쿨리발리(MF, 훈련 중 약간의 근육 문제로 출전 유무를 재검토하기로 함) 모두 준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코어 장악을 확실히 했다. 제노아가 전진 성향을 갖춘 중원 자원들을 갖추고 있다면, 좀 더 안정적이면서도 중량감을 어필할 수 있는 쪽은 확실히 살레르니타나에 가깝다. 공-수 밸런스 부문에서 취할 이점도 상대보다는 클 것. 무기력한 패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언급한 옵션들을 제외하더라도 주리치(FW), 에데르송(MF) 등 꺼낼 수 있는 즉시 전력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이들 모두 최근 페이스가 꽤 예사롭지 않았다. 전략적 대응 속도 부문에서도 제노아에 비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예상

 

무승부를 예상한다. ‘신임 감독’의 지휘 하에 제노아는 최악의 페이스를 떨쳐내고 있다. 하지만 실점 최소화, 그 이상의 성과를 구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살레르니티나는 상식을 뛰어넘는 폭넓은 기용 방침으로 선수단 전체의 페이스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이것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적어도 패할 만한 상황은 아닐 것. 지지부진한 소모전 구도 속에서 승점을 양분하게 될 공산이 크다. 언더(2.5 기준) 접근이 가장 안전하겠으나, 무 접근도 도전해 볼 만 하다.

이 게시물에 달린 코멘트 0
제목